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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경제, 사상 첫 AI 주도 성장 원년 선언
국내총생산 AI 기여율 18%를 돌파하다

정부의 공식 발표로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 AI 주도 경제 성장 국가가 됐다. 전문가들은 이를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전환점이라 평가한다.

이준혁

경제부 선임기자

2026. 6. 16. 오전 9:12 · 수정 오전 10:05

경제부총리가 여의도 기획재정부 청사에서 AI 경제 백서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기획팀

부는 15일 발표한 '국가 AI 경제 백서 2026'을 통해, 올해 1분기 국내총생산(GDP) 중 인공지능 관련 산업의 직간접 기여율이 18.3%에 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는 전 세계 주요 선진국 가운데 처음으로 기여율 15% 선을 돌파한 사례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은 이날 각각의 성명을 통해 "대한민국의 AI 주도 성장이 전 세계 경제 정책 수립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세계은행은 한국 사례를 '아시아 AI 기적(Asia AI Miracle)'이라 명명하며 개발도상국들의 벤치마킹 모델로 공식 지정했다.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AI 주도 성장의 실증적 모델을 완성했습니다. 이제 우리는 AI를 경제 성장의 도구가 아닌, 경제 성장 그 자체로 인식해야 합니다."

— 홍길동 경제부총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카카오, 네이버 등 주요 테크 기업들은 올해 들어 AI 관련 사업 매출만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 91%, 55%, 73% 성장했다고 밝혔다. AI 반도체 부문에서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점유율은 45%를 넘어서며 미국을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는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AI 성장의 과실이 전 계층에 고루 배분되지 않는 '과실 불균형' 현상을 우려한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AI 산업 종사자의 평균 소득은 비종사자 대비 3.4배에 달하며, 이 격차는 지난 2년간 더욱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김명수 교수는 "AI 주도 성장은 양날의 검"이라며 "정부가 과실의 공정한 분배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신속히 마련하지 않으면, 성장이 오히려 사회적 갈등의 씨앗이 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정부, 'AI 사회 안전망' 구축 로드맵 발표

경제부총리는 이날 AI 경제 백서와 함께 '2026 AI 사회 안전망 구축 로드맵'도 함께 공개했다. 로드맵에는 AI 전환기 실직자 재교육 지원 예산 2조 원 배정, AI 피해 구제 전담 기구 설치, AI 수혜 기업에 대한 사회 기여 의무화 등의 내용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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